[제5편] 클라우드 저장소 정리법: 구글 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 용량 확보 팁
디지털 미니멀리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화면을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달 구독료를 갉아먹고, '용량 부족' 메시지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클라우드 저장소야말로 진정한 정리가 필요한 곳입니다. 오늘은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박스 등 꽉 찬 클라우드를 비우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다룹니다.
1. 용량 부족의 80%는 '이것' 때문이다
클라우드 용량이 부족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문서를 의심하지만, 실제로 범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동영상과 고화질 사진, 그리고 오래된 이메일 첨부파일입니다.
저 역시 구글 드라이브 15GB 무료 용량이 다 찼다는 경고를 받았을 때, 문서 수천 개를 지워봤자 용량이 거의 늘지 않아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용량별 정렬' 기능을 사용해 보니, 5년 전 백업해둔 의미 없는 고화질 동영상 몇 개가 전체 용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정리는 '작은 것'이 아니라 '무거운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 구글 드라이브 & Gmail 청소 꿀팁
구글 계정은 드라이브, 포토, Gmail이 용량을 공유합니다.
Gmail 대용량 메일 검색: 검색창에
has:attachment larger:10M을 입력해 보세요. 10MB가 넘는 첨부파일이 포함된 메일만 골라내 줍니다. 오래된 업무 자료나 대용량 파일만 지워도 수 GB를 즉시 확보할 수 있습니다.구글 포토의 '저장 용량 절약' 모드: 무조건 원본으로 저장할 필요가 없는 일상 사진들은 '저장 용량 절약(고화질)' 모드로 전환하세요. 육안으로는 차이가 거의 없지만 용량은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3. 아이클라우드(iCloud) '중복 사진' 정리
아이폰 사용자라면 사진첩의 중복 사진만 정리해도 숨통이 트입니다. 최신 iOS에서는 [사진] 앱의 [앨범] 탭 가장 아래에 '중복된 항목' 메뉴가 있습니다.
비슷한 구도로 찍힌 여러 장의 사진 중 베스트 컷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를 병합하는 기능을 적극 활용하세요. 또한, 카카오톡으로 받은 사진들이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설정되어 있다면 이를 해제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스크린샷과 짤방이 클라우드를 점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클라우드 관리의 핵심: '흐르는 물' 구조 만들기
클라우드는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거쳐 가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프로젝트별 종료 후 백업: 완료된 프로젝트 자료는 외장 하드나 별도의 아카이브용 드라이브로 옮기고 클라우드에서는 삭제하세요.
주기적인 '대청소 날' 지정: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디지털 분리수거의 날'로 정해 휴지통을 비우고 불필요한 공유 링크를 해제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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